동기조상기란? 멈춘 발전기를 계속 돌리는 5가지 이유

발전소 한쪽에서, 터빈도 없고 전기도 만들지 않는 거대한 회전기계가 묵묵히 돌고 있습니다. 발전기와 똑같이 생겼는데 정작 발전은 하지 않죠. 이걸 동기조상기라고 부릅니다. 발전 안 하는 기계를 굳이 전기까지 먹여가며 돌리는 이유가 뭘까요. 제 분야인 발전에서 일하다 보면 이 질문을 의외로 자주 받습니다. “멈춘 발전기를 계속 돌리는 게 무슨 의미가 있냐”는 거죠. 답을 먼저 말씀드리면, 이 … 더 읽기

전기차 V2G란? 차에 충전한 전기를 되파는 양방향 충전 5가지 핵심

전기차에 충전해 둔 전기를, 다시 꺼내서 팔 수 있다면 어떨까요? 요즘 전기차 V2G라는 말이 부쩍 자주 들립니다. 차가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움직이는 배터리 창고”가 된다는 이야기죠. 그런데 막상 들여다보면 V2G, V2L, V2H처럼 비슷한 약어가 뒤섞여 있어서 헷갈립니다. 정말로 지금 전기를 팔아 돈을 버는 시대가 온 걸까요? 아니면 아직 시범 단계일까요? 제 분야인 발전에서 보면 이 … 더 읽기

가상발전소(VPP)란? 태양광·ESS로 전기 팔아 수익 내는 3가지 구조 해설

발전기 한 대 없이 전기를 팔아 돈을 버는 발전소가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바로 가상발전소(VPP, Virtual Power Plant)입니다. 태양광 패널과 ESS(에너지저장장치) 같은 작은 자원을 통신망으로 묶어, 마치 하나의 큰 발전소처럼 전력시장에 내보내는 시스템이죠. 굴뚝도 터빈도 없는데 어떻게 전기를 팔까요. 제 분야인 전력·에너지를 다루다 보면 이 질문을 의외로 자주 받습니다. 2024년 6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 전면 시행되고, 제주 … 더 읽기

청정수소 발전 입찰시장 구조 — 일반수소와 뭐가 다르고, 6500GWh 중 750GWh만 낙찰된 이유

수소로 만든 전기는 다 같은 전기일까요? 같은 1kWh라도, 그 수소를 어떻게 만들었느냐에 따라 정부가 사주는 시장이 완전히 둘로 갈립니다. 이 구조를 모르면 “수소발전이면 다 친환경 아닌가” 하는 오해에서 출발하게 됩니다. 그 두 갈래를 가르는 무대가 바로 청정수소 발전 입찰시장입니다. 제 분야인 발전에서 일하다 보면, 새 제도가 생길 때마다 “이게 RPS랑 뭐가 다른데?”, “낙찰받으면 바로 돈을 … 더 읽기

재생에너지 출력제어 보상 — 태양광이 돈 받고 멈추는 입찰제도

멀쩡히 전기를 만들 수 있는 태양광을 왜 강제로 멈출까요? 그리고 멈춘 사업자는 재생에너지 출력제어 보상을 받을까요, 아니면 손해만 보고 끝날까요? 제주에서 출력제어(curtailment, 전기가 남을 때 발전기 출력을 강제로 줄이는 것)는 2015년 단 3회였습니다. 그런데 2023년에는 181회로 늘었습니다. 8년 만에 약 60배입니다. 이쯤 되면 단순한 운영 실수가 아니라 구조의 문제죠. 이 글은 그 구조가 어떻게 설계되는지를 … 더 읽기

트럼프 IRA 폐지 충격 1년 — 한국 기업은 어디에 자리잡아야 하나

이슈 요약 · 2025년 7월 4일 트럼프, OBBBA(One Big Beautiful Bill Act) 서명 — IRA 청정에너지 세액공제 조기 종료 · PTC·ITC: 2032년 → 2027년 말로 단축. AMPC(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는 골격 유지 · 2026년부터 FEOC(외국 우려 기업) 규정 본격 적용 — 중국 부품·자본 결합 시 보조금 박탈 · 한국 기업 1차 충격: LG엔솔 AMPC 1Q26 1,898억 원 (전년 … 더 읽기

공장 태양광 시대가 온다 — 산단 지붕 20GW, 현실적으로 가능한가

이슈 요약 · 기후에너지환경부, 2030년까지 공장 태양광 20GW 목표 제시 (에너지 대전환 추진계획) · 산업집적법 개정안 발의 — 신규 산단 건축 시 태양광 설치 계획서 제출 의무 · 100kW 기준 설치비 1.1~1.4억 원, 원금 회수 4~6년 · 핵심 과제: 기존 공장 구조 하중 검토, 인허가, 계통 연계, 유지보수 체계 확보 공장 태양광 20GW — 정부가 … 더 읽기

신안 해상풍력 96MW가 던지는 질문 — 실효용량과 송전, 48조 원의 과제

이슈 요약 · 전남해상풍력 1단지(96MW) 2025년 12월 준공, 국내 최대 민간 해상풍력 상업운전 개시 · 신안 해상풍력 전체 규모 8.2GW(48조 원), 26개 단지, 2035년 완공 목표 · 실효용량은 설비용량의 20~30% 수준 — 8.2GW의 실질 기여분은 원전 1~2기 · 최대 병목은 송전망: 서해안 HVDC 7.9조 원 투자 계획, 1단계 완공 2030년 2025년 12월, 신안 해상풍력 1단지가 … 더 읽기

태양광 덕커브 2026 : 전기를 버리면서 석탄 폐지를 연기하는 악순환

[이슈 요약] 태양광 덕커브가 현실화됐습니다. 한국의 태양광 설비가 30GW를 넘어서면서 낮에는 전기가 남아서 버리고, 저녁에는 모자라서 석탄을 다시 켜는 상황이 반복됩니다. 제주도는 15분 실시간 시장 도입으로 출력제어를 72% 줄이는 데 성공했지만, 육지 확대는 제도·인프라·현장이 동시에 뒤따라야 합니다. 태양광 발전이 늘어나면 전기요금이 싸지고, 탄소 배출이 줄고, 모두가 행복할 줄 알았습니다. 현실은 좀 다릅니다. 태양광 덕커브라는 이름이 … 더 읽기

RE100 RPS 차이란? 바이오매스 혼소 배제와 CHPS 딜레마

RE100 RPS 차이

RE100 RPS 차이가 정확히 무엇인지 아시나요? 비슷해 보이는 두 제도가 지금 동시에 흔들리고 있습니다. RE100은 바이오매스 혼소를 배제했고, RPS는 폐지를 예고했으며, 수소·암모니아로의 대체 수단인 CHPS 시장은 멈춰 있습니다. 각각 따로 보면 이해되는 것 같지만, 엮어 놓으면 방향이 엇갈립니다. ▲ 바이오매스 혼소 발전에 RE100과 RPS가 각각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보여주는 흐름도. RE100은 2026년부터 불인정, RPS는 REC 가중치를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