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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 엔지니어의 전문지식과 일상

발전소 변압기 화재는 왜 부싱에서 시작되나 — 765kV 초고압 변압기 품귀까지

발전소 변압기는 왜 불이 날까요. 그리고 같은 기계가 지금 미국에서 2년 반을 기다려야 살 수 있는 귀한 물건이 된 이유는 뭘까요. 제 분야인 발전 현장에서 변압기는 늘 그 자리에 묵묵히 서 있는 설비라 평소엔 눈길이 잘 안 갑니다. 그런데 한번 사고가 나면 발전기 한 대가 통째로 멈추고, 요즘은 그 변압기를 새로 구하는 데만 몇 년이 … 더 읽기

한국형 가스터빈 270MW 상업운전 — 수입산 GE·지멘스·미쓰비시와 무엇이 다른가

한국형 가스터빈이 2023년 7월 김포의 한 복합화력발전소에서 240시간 연속운전 시험을 마치고 상업운전에 들어갔습니다. 발전소에서 가장 비싼 기계가 뭐냐고 물으면 저는 망설임 없이 가스터빈을 꼽습니다. 그동안 이 기계는 전량 수입이었죠. 그런데 이제 국산이 돌아갑니다. 그럼 수입산 GE·지멘스·미쓰비시와 뭐가 다를까요. 출력일까요, 효율일까요, 아니면 가격일까요. 제 분야인 발전에서 가스터빈은 좀 특별한 위치에 있습니다. 보일러나 펌프는 국내에서도 잘 만듭니다. … 더 읽기

동기조상기란? 멈춘 발전기를 계속 돌리는 5가지 이유

발전소 한쪽에서, 터빈도 없고 전기도 만들지 않는 거대한 회전기계가 묵묵히 돌고 있습니다. 발전기와 똑같이 생겼는데 정작 발전은 하지 않죠. 이걸 동기조상기라고 부릅니다. 발전 안 하는 기계를 굳이 전기까지 먹여가며 돌리는 이유가 뭘까요. 제 분야인 발전에서 일하다 보면 이 질문을 의외로 자주 받습니다. “멈춘 발전기를 계속 돌리는 게 무슨 의미가 있냐”는 거죠. 답을 먼저 말씀드리면, 이 … 더 읽기

전기차 V2G란? 차에 충전한 전기를 되파는 양방향 충전 5가지 핵심

전기차에 충전해 둔 전기를, 다시 꺼내서 팔 수 있다면 어떨까요? 요즘 전기차 V2G라는 말이 부쩍 자주 들립니다. 차가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움직이는 배터리 창고”가 된다는 이야기죠. 그런데 막상 들여다보면 V2G, V2L, V2H처럼 비슷한 약어가 뒤섞여 있어서 헷갈립니다. 정말로 지금 전기를 팔아 돈을 버는 시대가 온 걸까요? 아니면 아직 시범 단계일까요? 제 분야인 발전에서 보면 이 … 더 읽기

여름 전력수급, 2026년에도 정전 걱정해야 할까 — 104.3GW 기록과 예비율의 진짜 의미

이슈 요약 · 여름 전력수급의 출발점인 2025년 최대전력은 104.3GW로 역대 기록을 갈아치웠지만, 그 순간 예비율은 9.4%로 안정권을 지켰습니다 · 2026년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은 통상 6월 말~7월 초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하며, 이 글을 쓰는 시점(2026년 6월 초)에는 아직 공식 발표 전입니다 · 기상청은 2026년 6~7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을 60%로 봤습니다. 더운 여름이 유력한 셈이죠 · “예비율 … 더 읽기

가상발전소(VPP)란? 태양광·ESS로 전기 팔아 수익 내는 3가지 구조 해설

발전기 한 대 없이 전기를 팔아 돈을 버는 발전소가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바로 가상발전소(VPP, Virtual Power Plant)입니다. 태양광 패널과 ESS(에너지저장장치) 같은 작은 자원을 통신망으로 묶어, 마치 하나의 큰 발전소처럼 전력시장에 내보내는 시스템이죠. 굴뚝도 터빈도 없는데 어떻게 전기를 팔까요. 제 분야인 전력·에너지를 다루다 보면 이 질문을 의외로 자주 받습니다. 2024년 6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 전면 시행되고, 제주 … 더 읽기

헤르메스 AI 에이전트로 집 PC를 24시간 비서로 — 도커·Tailscale 원격 구축기

헤르메스 AI 에이전트를 집 밖에서 부려보겠다는 거창한 말로 시작하지만, 동기는 단순했습니다. 거실 구석에 데스크톱 한 대가 놓여 있는데, 저는 늘 집 밖에 있다는 것. 평소엔 필요할 때만 켜던 녀석인데, 이걸 아예 24시간 켜두고 나 대신 일하는 비서로 만들면 어떨까 싶더군요. 그 생각이 이번 삽질의 출발점이었습니다. 처음부터 늘 돌아가던 컴퓨터가 있었던 게 아니라, 그렇게 쓰려고 작정하고 … 더 읽기

발전소 예측정비란? AI가 고장을 4개월 전에 먼저 아는 5단계 원리

발전소에서 멀쩡히 돌던 설비가 갑자기 멈추는 이유는 뭘까요? 고장 신호를 미리 읽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 빈틈을 메우는 기술이 발전소 예측정비죠. 설비가 보내는 미세한 이상 징후를 데이터로 잡아, 고장이 터지기 전에 손을 쓰자는 발상입니다. 제 분야인 발전에서 일하다 보면, 가장 무서운 게 예고 없는 정지입니다. 한밤중에 발전기 한 기가 갑자기 서면, 그 빈자리를 다른 발전기가 메워야 … 더 읽기

AI 업무 자동화로 바뀐 발전 엔지니어의 하루 — 반복 문서에서 풀려난 4가지 변화

AI 업무 자동화라는 말이 남의 이야기처럼 들리던 시절, 저는 점검 시즌마다 똑같은 양식의 문서를 수십, 많게는 수백 건씩 손으로 채웠습니다. 평가표 한 장을 열어 항목만 바꾸고, 복사하고, 다시 항목을 바꾸는 일. 분석하고 판단할 시간이 정작 제일 부족했습니다. 서식을 채우는 데 하루가 다 갔으니까요. 그게 엔지니어가 할 일인가 싶으면서도, 마감은 마감이라 손은 계속 움직였죠. 제 분야인 … 더 읽기

청정수소 발전 입찰시장 구조 — 일반수소와 뭐가 다르고, 6500GWh 중 750GWh만 낙찰된 이유

수소로 만든 전기는 다 같은 전기일까요? 같은 1kWh라도, 그 수소를 어떻게 만들었느냐에 따라 정부가 사주는 시장이 완전히 둘로 갈립니다. 이 구조를 모르면 “수소발전이면 다 친환경 아닌가” 하는 오해에서 출발하게 됩니다. 그 두 갈래를 가르는 무대가 바로 청정수소 발전 입찰시장입니다. 제 분야인 발전에서 일하다 보면, 새 제도가 생길 때마다 “이게 RPS랑 뭐가 다른데?”, “낙찰받으면 바로 돈을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