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센트

발전 엔지니어의 전문지식과 일상

재생에너지 출력제어 보상 — 태양광이 돈 받고 멈추는 입찰제도

멀쩡히 전기를 만들 수 있는 태양광을 왜 강제로 멈출까요? 그리고 멈춘 사업자는 재생에너지 출력제어 보상을 받을까요, 아니면 손해만 보고 끝날까요? 제주에서 출력제어(curtailment, 전기가 남을 때 발전기 출력을 강제로 줄이는 것)는 2015년 단 3회였습니다. 그런데 2023년에는 181회로 늘었습니다. 8년 만에 약 60배입니다. 이쯤 되면 단순한 운영 실수가 아니라 구조의 문제죠. 이 글은 그 구조가 어떻게 설계되는지를 … 더 읽기

전기차 충전요금 개편 5단계 — X5 45e를 4년 완속충전한 내 단가가 진짜 비싸진 걸까

전기차 충전요금

BMW X5 45e를 4~5년 탔습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라 주유소도 가고 충전기도 꽂는데, 저는 거의 아파트 지하주차장 완속충전기만 씁니다. 그렇게 2일에 한 번꼴로 꽂아 온 차의 충전 영수증을 어느 날 들여다봤더니 전기차 충전요금이 kWh당 324.4원으로 찍혀 있더군요. 차 살 때 170원대였던 기억이 있어서, 솔직히 “이거 두 배가 됐네, 손해 보는 거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2026년 4월 … 더 읽기

공기예열기 저온 부식 — 100℃ 이상에서도 왜 녹스는가

공기예열기 저온 부식 — 보일러 후단의 보이지 않는 문제 공기예열기(APH, Air Preheater)는 화력발전소 보일러 후단에 위치한 열교환기입니다. 보일러에서 나온 뜨거운 배가스(약 350~400℃)와 외부에서 들어오는 차가운 연소용 공기를 열교환시켜, 공기를 미리 데워서 보일러로 보내는 역할이죠. 이 한 단계로 보일러 효율이 약 5% 가까이 올라가니, 작아 보여도 발전소 운영에서 빠질 수 없는 설비입니다. 그런데 APH에는 거의 모든 … 더 읽기

CPP(응축수 탈염기) — 발전소에서 가장 조용한 핵심 설비

CPP가 뭔가 — 발전소에서 거의 안 보이는 설비 발전소 기술지원 업무를 처음 시작했을 때, “CPP에 다녀와야겠다”라는 말을 듣고 솔직히 무슨 뜻인지 몰랐습니다. 발전소에서 약자가 워낙 많이 쓰이다 보니 처음에는 그냥 그런 부서가 있나 싶었거든요. 알고 보니 CPP는 Condensate Polishing Plant의 약자, 우리말로는 응축수 탈염기였습니다. 발전소를 견학해본 분들은 보통 보일러, 터빈, 발전기 같은 큰 설비만 기억합니다. … 더 읽기

아콘 M1 Pro 2 사무용 후기 — 게임 안 하는 사람이 자석축 키보드를 산 이유

아콘 M1 Pro 2

아콘 M1 Pro 2를 사기 전 — 키크론 K10 Pro와의 4개월 오늘 아침, 새 키보드를 가방에 넣어서 사무실에 들고 왔습니다. 주말에 산 아콘 M1 Pro 2 TKL, 저소음퀵실버V2 스위치 버전입니다. 책상 위에 올려놓고 처음 연결했을 때 솔직히 좀 긴장됐거든요. “이게 진짜 사무용으로 괜찮을까.” 아콘 M1 Pro 2 TKL, 저소음퀵실버V2 스위치 버전. 사무실 책상 위에 올려놓은 … 더 읽기

트럼프 IRA 폐지 충격 1년 — 한국 기업은 어디에 자리잡아야 하나

이슈 요약 · 2025년 7월 4일 트럼프, OBBBA(One Big Beautiful Bill Act) 서명 — IRA 청정에너지 세액공제 조기 종료 · PTC·ITC: 2032년 → 2027년 말로 단축. AMPC(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는 골격 유지 · 2026년부터 FEOC(외국 우려 기업) 규정 본격 적용 — 중국 부품·자본 결합 시 보조금 박탈 · 한국 기업 1차 충격: LG엔솔 AMPC 1Q26 1,898억 원 (전년 … 더 읽기

전력감독원 신설 — 전력시장에 독립 심판이 필요한 이유

이슈 요약 · 기후에너지환경부, 2026년 4월 14일 전력감독원 신설 토론회 개최 · 전기사업법 개정안에 포함, 국회 상정 — 올해 입법 목표 · 핵심 기능: 전력망 운영 감독, 시장 공정성 감시, 소비자 보호 · 감독 대상: 한전(송배전), 전력거래소(시장 운영), 수만 개 발전사업자 · 찬반 논쟁: “독립 심판 필수” vs “옥상옥·혈세 낭비” 전력감독원 신설 전후 전력시장 감독 … 더 읽기

공장 태양광 시대가 온다 — 산단 지붕 20GW, 현실적으로 가능한가

이슈 요약 · 기후에너지환경부, 2030년까지 공장 태양광 20GW 목표 제시 (에너지 대전환 추진계획) · 산업집적법 개정안 발의 — 신규 산단 건축 시 태양광 설치 계획서 제출 의무 · 100kW 기준 설치비 1.1~1.4억 원, 원금 회수 4~6년 · 핵심 과제: 기존 공장 구조 하중 검토, 인허가, 계통 연계, 유지보수 체계 확보 공장 태양광 20GW — 정부가 … 더 읽기

새울 3호기 첫 임계 달성 — 착공 9년, APR-1400의 상업운전까지 남은 과제

이슈 요약 · 새울 3호기, 2026년 4월 12일 첫 임계(첫 시동) 성공 · APR-1400 노형, 140만kW급 — 착공 9년 6개월 만 · 하반기 상업운전 목표, 6개월간 출력상승시험 예정 · 건설비 당초 8.6조 → 약 10조 원 초과 2026년 4월 12일, 새울 3호기가 첫 임계에 도달했습니다.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140만kW급 원전이 착공 9년 6개월 만에 시동을 … 더 읽기

아파트 관리비 고지서 에너지 해부: 39평 봄 36만 원 vs 여름 73만 원 분석

핵심 요약 · 39평 아파트 관리비, 봄 36만 원 중 에너지 비용이 19만 원(53%)을 차지합니다 · 같은 집인데 여름 관리비 73만 원 — 세대전기료 하나가 51만 원으로 폭등한 이유를 분석합니다 · 지역난방 아파트의 난방비·급탕비·공동열요금 구조를 에너지 엔지니어 시각으로 해부합니다 · 절약이 가능한 항목과 불가능한 항목, 그 기준을 정리합니다 아파트 관리비 고지서를 받으면 대부분 총액만 보고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