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콘 M1 Pro 2를 사기 전 — 키크론 K10 Pro와의 4개월
오늘 아침, 새 키보드를 가방에 넣어서 사무실에 들고 왔습니다. 주말에 산 아콘 M1 Pro 2 TKL, 저소음퀵실버V2 스위치 버전입니다. 책상 위에 올려놓고 처음 연결했을 때 솔직히 좀 긴장됐거든요. “이게 진짜 사무용으로 괜찮을까.”
아콘 M1 Pro 2 TKL, 저소음퀵실버V2 스위치 버전. 사무실 책상 위에 올려놓은 첫날.
제가 직전에 쓰던 키보드는 키크론 K10 Pro 풀배열, 저소음바나나축이었습니다. 4개월 동안 쓴 키보드인데, 솔직히 말하면 처음부터 뭔가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의도하지 않은 키가 눌리는 일이 잦았거든요. 키압이 높아서 힘을 좀 줘야 눌리는데, 그러다 보니 손이 피로하고, 타이핑을 빠르게 하면 인접한 키가 같이 눌리는 일이 생겼습니다.
처음엔 제 타이핑 습관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적응하면 나아지겠지 하고 4개월을 버텼는데, 결국 “이건 키보드 문제다”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키압이 높은 축이 저한테는 맞지 않았던 거죠.
키크론 K10 Pro 자체는 완성도가 높은 키보드입니다. 이건 분명히 해두고 싶습니다. 무선 연결도 안정적이고, 풀배열이라 키 배치도 익숙하고, 저소음 처리도 잘 돼 있거든요. 다만 바나나축의 키압이 저한테 맞지 않았을 뿐입니다. 키보드는 어떤 게 좋다기보다 내 손과 타이핑 스타일에 맞아야 하는 물건이라는 걸, 4개월이 지나서야 실감했습니다. 그 불만이 자석축으로 눈을 돌리게 만든 계기가 된 셈이죠.
4개월 동안 쓰던 키크론 K10 Pro 풀배열. 완성도는 높지만 저한테는 키압이 맞지 않았습니다.
키압과 오타의 관계
키압이 높다는 게 처음엔 “정확한 타이핑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실수로 살짝 스쳐도 안 눌리니까요. 그런데 막상 써보면 반대였습니다. 키압이 높으면 의도적으로 힘을 줘야 하는데, 그 힘을 주는 과정에서 손가락이 살짝 틀어지면서 옆 키가 같이 눌리더군요. 특히 타이핑이 빨라질수록 문제가 심해졌습니다.
아콘 M1 Pro 2가 궁금해진 이유 — 게임용 키보드를 사무용도로 왜 사나
사실 저는 게임을 거의 하지 않습니다. FPS는커녕 요즘 캐주얼 게임 정도가 전부인 수준이죠. 그런데 자석축 키보드가 눈에 들어온 건 기술 자체에 대한 호기심 때문이었습니다. 래피드트리거(Rapid Trigger)라는 기능인데, 키가 눌리는 순간뿐 아니라 키를 살짝 놓는 순간에도 입력을 처리하는 방식이거든요.
기술적으로 어떻게 작동하는 건지 궁금해졌습니다. 자석축은 홀 효과 센서(Hall Effect Sensor)를 씁니다. 스위치 내부에 자석이 있고, 키가 눌리는 위치를 전기 저항이 아닌 자기장 변화로 감지하는 구조이죠. 기계식처럼 물리적 접점이 없으니 이론적으로는 마모도 없고, 위치 감지도 훨씬 정밀합니다. 이런 방식이라면 입력 지점을 mm 단위로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을 텐데, 이걸 사무용으로 써도 되지 않을까 — 하는 생각이 든 겁니다.
R&D 일을 하면 보고서 작성, 데이터 정리, 이메일, 논문 읽기까지 하루 대부분을 타이핑에 씁니다. 게임 반응속도보다 오타 없는 타이핑이 훨씬 중요한 환경이죠. 그러니 자석축의 핵심 기능인 “입력 지점 커스텀”이 오히려 사무용에 더 맞을 수도 있겠다는 판단이었습니다.
게임용 스펙이 사무용에도 통하는가
자석축 키보드의 마케팅 포인트는 대부분 게이머 대상입니다. 반응속도 몇 ms, 래피드트리거, 경쟁 게임 승률 향상 — 이런 식이죠. 저한테는 해당 없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입력 지점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는 기능은 사무용에도 충분히 의미가 있습니다. 오타를 줄이기 위해 내 손에 맞는 입력 지점을 직접 세팅할 수 있다는 것이니까요. 그 가능성을 보고 구매를 결정했습니다.
아콘 M1 Pro 2 선택 전 가장 걱정했던 것 — 텅텅거린다는 자석축 소음
자석축 키보드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유튜브와 키보드 커뮤니티를 꽤 뒤졌습니다. 후기들에서 공통적으로 나오는 말이 있었습니다. “자석축은 키감이 텅텅 거린다”, “세게 누르면 소음이 있다”는 겁니다. 기존에 쓰던 저소음바나나축이 타이핑할 때 거의 무소음에 가까웠기 때문에, 소음이 늘어나는 건 부담이었습니다. 사무실에서 쓸 키보드인데 주변 동료들에게 방해가 되면 안 되니까요.
프리플로우 아콘 M1 Pro 2 TKL 박스. “8K Magnetic Rapid Trigger Keyboard”라고 적혀 있습니다.
저소음퀵실버V2를 고른 이유
그래서 찾은 게 저소음 버전입니다. 이 키보드는 스위치 옵션이 여러 가지인데, 저는 그중에서 저소음퀵실버V2를 선택했습니다. 자석축 스위치 중에도 댐퍼(소음 완충재)가 들어간 저소음 버전이 따로 있는데, 유튜브에서 이 버전은 타감이 일반 자석축보다 기계식 키보드에 훨씬 가깝다는 걸 봤거든요. 특히 저소음퀵실버V2는 키 끝에서 나는 소리도 댐퍼로 잡아줘서, 소음이 기계식 저소음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후기가 많았습니다. 사무실 사용이 목적이었으니 이 점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제품 선택은 눈쟁DB 같은 키보드 커뮤니티의 반응속도·입력 지연 벤치마크를 참고했습니다. 게임을 안 한다고 해도, 벤치마크 점수가 높다는 건 제품의 기본 완성도가 높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이 키보드는 그 성능 대비 가격이 합리적인 편으로 평가받고 있었고, 저소음퀵실버V2 스위치 옵션이 있다는 점에서 최종 선택했습니다. TKL 배열을 고른 건 순전히 책상 공간 때문이었습니다. 기존 풀배열은 마우스 공간이 늘 부족했거든요.
솔직히 자석축 키보드 중에서도 선택지가 꽤 많습니다. 잘 알려진 브랜드들이 여럿 있는데, 이 키보드를 고른 이유는 저소음 스위치 옵션이 있으면서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았기 때문이죠. 처음 자석축을 경험해보는 거라 플래그십 제품에 큰돈을 쓰기보다, 먼저 이 기술이 저한테 맞는지 확인하고 싶었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이 제품은 꽤 좋은 진입점이었습니다. 구매 후 일주일 넘게 유튜브와 커뮤니티를 뒤지다가 결국 고른 선택이라 나름 납득이 가는 결론이었습니다.
아콘 M1 Pro 2 사무용 세팅 — 입력지점을 게이머처럼 쓰지 않는다
자석축 키보드를 처음 연결하면 소프트웨어에서 입력 지점을 설정해야 합니다. 이 부분이 일반 기계식과 가장 다른 점인데, 게이머들의 세팅과는 다르게 세팅했습니다. 참고로 아콘 M1 Pro 2는 별도 앱 설치 없이 Fn+Home 키를 누르면 웹 드라이버로 바로 연결됩니다. 브라우저에서 바로 세팅할 수 있어서 생각보다 간편합니다.
게이머 세팅 vs 사무용 세팅
게임을 하는 분들은 입력 지점을 굉장히 낮게 잡습니다. 0.3mm, 0.5mm 수준으로 세팅해서 키를 살짝만 눌러도 바로 입력이 들어가게 하는 거죠. FPS 게임에서 0.1초 차이가 승패를 가를 수 있으니까요. 래피드트리거도 거의 최솟값으로 세팅해서 키를 조금만 올려도 입력이 취소되게 합니다. 이러면 반응속도는 극대화되지만, 사무용 타이핑에서는 오히려 오타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손이 조금만 스쳐도 입력이 들어가니까요.
저는 반대로 잡았습니다. 기본 입력 지점을 2.3mm로 설정했습니다. 일반 기계식 키보드의 액추에이션 포인트와 비슷한 수준이죠. 여기에 제가 실수하기 쉬운 키들은 더 깊게 설정했습니다. 윈도우 키, 한영 전환 키, 한자 키, Shift, Backspace, 스페이스바 — 이 키들은 잘못 눌리면 흐름이 크게 끊기는 키들이라 2.8mm로 잡았습니다. 확실하게 누르는 경우에만 입력이 들어가게 한 겁니다. 한영 전환이나 윈도우 키를 잘못 눌러서 타이핑 중간에 창이 바뀌거나 시작 메뉴가 떠버리는 경험, 한 번쯤 있으시죠. 이걸 방지하려면 이 키들만 입력 지점을 깊게 잡아두는 게 효과적입니다.
소프트웨어에서 모든 키의 입력지점을 2.30mm로 설정한 화면. 키별로 개별 조정이 가능합니다.
래피드트리거는 사무용에서도 의미가 있나
래피드트리거는 일단 켜놨습니다. 0.4mm로 설정했는데, 이 기능이 사무 타이핑에서도 효과가 있는지 처음엔 반신반의였거든요. 게임용 기능이라는 인식이 워낙 강하니까요. 결과적으로는 체감이 있습니다. 빠르게 타이핑할 때 특정 키를 눌렀다 살짝 힘이 빠지는 순간, 해당 키의 입력이 즉시 해제됩니다. 그 덕분에 다음 키 입력과 겹치는 일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기분 탓일 수도 있지만, 오타가 체감상 줄었습니다. 이건 3일 더 써봐야 정확히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콘 M1 Pro 2 3일 타이핑 경험 — 소음, 오타, 키감 솔직 정리
소음: 예상보다 괜찮다, 오히려 좋다
저소음이라고 해도 기존 바나나축보다는 소리가 납니다. 바나나축은 사실상 무소음이었습니다. 타이핑을 해도 옆 사람이 잘 인식하지 못할 정도였죠. 도서관에서 써도 될 수준이랄까요. 아콘 M1 Pro 2의 저소음퀵실버V2는 그것과 비교하면 약간의 소리가 납니다. 키가 완전히 눌렸을 때 “촹” 하는 가벼운 소리가 있습니다. 작은 소리지만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런데 이게 싫지 않습니다. 기존 바나나축이 너무 조용해서 타이핑할 때 뭔가 허전한 느낌이 있었거든요. 반면 퀵실버V2는 키를 눌렀을 때 소리가 살짝 돌아오는 느낌이 있어서, 타이핑하는 맛이 생겼습니다. “내가 이 키를 눌렀다”는 피드백이 손과 귀 모두에 옵니다. 사무실에서 동료에게 방해될 수준은 절대 아니고, 오히려 본인의 타이핑 리듬을 타기에 좋습니다.
키감: 기계식보다 가볍고, 텅텅거리는 느낌은 없다
저소음퀵실버V2는 키압이 낮은 편입니다. 기존 바나나축이 의식적으로 힘을 줘야 했다면, 퀵실버V2는 살짝 올려놓는 것만으로도 키가 눌리는 느낌입니다. 처음 이틀은 이게 익숙하지 않아서 오히려 실수가 조금 있었습니다. 입력 지점을 2.3mm로 잡았음에도 손에 힘이 들어가는 습관 때문에 키가 쉽게 눌렸거든요. 기계식에서 오래 쓰다 오면 힘을 주는 게 습관이 돼 있는 셈이죠. 3일째인 지금은 많이 적응됐습니다.
“텅텅거린다”는 소문과 달리, 저소음 버전은 댐퍼가 이 부분을 잘 잡아줍니다. 키가 올라오는 과정에서 나는 소리나 느낌이 기계식 저소음과 크게 다르지 않은 셈이죠. 텅텅거림은 일반 자석축 스위치에서 나는 소리인데, 저소음 버전에서는 댐퍼가 이걸 흡수합니다. 자석축이 처음이신 분들이 소음 걱정을 한다면 저소음 스위치 버전을 고르면 됩니다. 저처럼 기존에 저소음 기계식을 쓰던 분이라면 크게 낯설지 않을 겁니다.
TKL 배열 적응: 넘패드가 없는 게 아직 어색하다
아콘 M1 Pro 2 TKL을 고른 이유 중 하나가 책상 공간이었는데, 이건 확실히 만족스럽습니다. 마우스 공간이 넉넉해졌고, 키보드 자체를 앞으로 당겨서 쓸 수 있어서 어깨 자세도 편해졌습니다. 다만 풀배열에서 TKL로 오면 필연적으로 숫자 키패드가 사라집니다. 숫자 입력을 자주 하는 분들은 이 부분이 불편할 수 있습니다. 저는 발전소 데이터나 엑셀 작업을 할 때 숫자 입력이 종종 필요한데, 아직 상단 숫자 키로 입력하는 게 조금 어색합니다. 일단 7주 정도 더 써볼 생각입니다. 그래도 숫자 입력이 여전히 답답하게 느껴지면 넘버패드를 따로 구매할 예정입니다. TKL 공간 이점을 살리면서 넘버패드는 필요할 때만 꺼내 쓰는 방식이 맞을 수도 있겠다 싶거든요.
단점: 유선 전용 — 누군가에겐 치명적일 수 있다
솔직히 이건 구매 전에 꼼꼼히 확인해야 할 부분입니다. 이 키보드는 유선 연결만 가능합니다. 성능을 위한 선택이라는 건 이해하는데, 멀티 디바이스 환경에서 쓰는 분들에게는 치명적인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기존에 쓰던 키크론 K10 Pro Max는 Windows/Mac 전환 토글과 유선·무선·블루투스 전환 토글이 물리적으로 있었습니다. 블루투스도 기기 3개를 동시에 페어링해둘 수 있었거든요. 컴퓨터, 태블릿, 노트북을 번갈아 쓰는 분들한테는 그게 굉장히 편한 구조입니다. 반면 이 키보드는 유선 케이블 한 줄. 끝입니다.
저는 현재 이 문제를 KVM 스위치로 해결했습니다. 키보드 하나로 두 대의 컴퓨터를 전환해서 쓸 수 있게 해주는 장치인데, 버튼 하나로 전환이 돼서 불편함은 크지 않습니다. 다만 이걸 따로 구매해야 한다는 점에서 사실상 추가 비용이 생긴 셈이죠. 멀티 디바이스 전환이 필요한 분들이라면 구매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아콘 M1 Pro 2, 사무용으로 쓸 만한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충분히 쓸 만합니다. 자석축은 게임용이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사무용으로도 잘 작동하는 셈이죠. 오히려 입력 지점을 키별로 직접 설정할 수 있다는 점이 타이핑 정확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기계식은 이런 세팅이 불가능하고, 전체 키가 동일한 물리적 액추에이션 포인트를 가집니다. 자석축은 키마다 다르게 설정할 수 있다는 게 사무용 관점에서 꽤 큰 장점이거든요.
사무용으로 자석축을 고민하는 분들께 딱 한 마디만 드리자면 — 게임 안 해도 됩니다. 래피드트리거 기능을 게임에 쓰든 타이핑 오타 감소에 쓰든, 결과적으로 내 손에 맞는 키보드를 만들어준다는 점은 같습니다. 오히려 게임용이라는 이유로 사무직이 외면했던 기술이 사무 환경에서 더 빛날 수 있다는 걸, 3일이 지나가면서 조금씩 실감하고 있습니다.
다만 자석축은 소프트웨어 의존도가 높습니다.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세팅을 잡는 과정이 기계식보다 복잡합니다. 키보드를 꽂으면 바로 쓰는 방식이 아니라, 본인에게 맞는 입력 지점을 찾는 시간이 필요하죠. 이 부분이 번거롭다고 느낀다면 일반 기계식이 낫습니다. 그 과정 자체를 흥미롭게 느끼는 분들이라면 자석축이 맞습니다.
가격 면에서는 같은 가격대 기계식 키보드보다 자석축이 조금 더 비쌉니다. 기술 원가가 더 들어가는 구조이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죠. 대신 기계식에서는 불가능한 세팅 자유도가 있습니다. 한 번 구매해서 본인 타이핑 스타일에 딱 맞게 조정해두면, 기계식보다 훨씬 오래 쓸 수 있는 키보드가 됩니다. 마모 없이 오래 쓸 수 있는 자석축 특성상 내구성도 기계식보다 이론적으로 유리하고요.
3일째인 지금, 이 키보드를 사무실로 들고 온 건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게임용이라는 선입견 때문에 사무직이 자석축을 고민할 때 망설임이 생기는데, 저소음 버전 + 사무용 세팅이라면 충분히 좋은 선택입니다. 며칠 더 쓰면서 입력 지점을 조금씩 조정해 볼 계획입니다.
· 소음이 걱정된다면 저소음 스위치 버전 필수 (일반 자석축과 소음 차이 큼)
· 입력 지점은 2.0mm~2.5mm에서 시작, 본인 타이핑 습관 보고 조정
· 실수하기 쉬운 키(윈도우, 한영, 백스페이스, 스페이스)는 0.3~0.5mm 더 깊게 설정
· 래피드트리거는 게임용이지만 사무 타이핑에서도 오타 감소 효과가 있을 수 있음
· 게이머 유튜버 세팅 영상은 참고만 — 입력 지점 수치를 그대로 따라 하면 사무용으로 너무 민감함
· 풀배열에서 TKL로 가면 넘패드 적응 기간 필요 — 숫자 입력이 많은 분들은 고려
· 자석축은 소프트웨어 세팅이 핵심, 이 과정이 재미있는 분들에게 맞는 키보드